1. 미 증시 하락세 출발, 국채 수익률 상승과 예산안 협상 주목

수요일 미국 증시는 장 초반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는 전날 S&P500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 약 5.5%의 수익률 행진을 멈춘 이후의 흐름이다.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공화당이 추진 중인 세금 감면 예산안의 마무리 협상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부 의원들은 주 및 지방세(SALT) 공제 한도를 확대하길 원하지만, 다른 의원들은 예산안 규모가 커질 경우 재정적자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 4월 약세장 원인은 ‘정치 불확실성과 관세 충격’… 반등세 이어질까?

4월 한 달간 시장은 워싱턴의 혼란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해방의 날’ 관세 발표 등으로 인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정책은 많은 기업 CEO들의 의사 결정을 마비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4월 말부터 시작된 반등세는 5월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추세가 지속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짐 크레이머는 정오(미 동부 시간 기준)에 진행될 CNBC 투자클럽 월간 회의에서 반등 가능성과 함께 현재 매수하기 좋은 5개 종목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 엔비디아 CEO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는 미국의 실패”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미국의 정책 실패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Computex) 기술 박람회 기자회견에서, 해당 규제가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 개발을 오히려 촉진시켰다고 지적했다.

“4년 전만 해도 엔비디아는 중국 GPU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50%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중국산 기술입니다.”라고 황은 말했다. 이어 그는 “그들은 차선책을 사용할 것입니다. 미국이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려면 확산과 속도를 극대화해야지, 제한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강조했다.